향기로운 커피와 맛있는 케익이 있는 아늑한 카페, 연남동 "카페인홀릭(Cafe in holic)"

저는 연남동에 살고 있습니다. Hot한 번화가인 홍대입구역과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동네라 너무 만족스러워하며 살고있죠. 게다가 최근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연남동도 점점 핫플레이스가 되어가며 집 주변에 괜찮은 작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의 옆집이라 해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에 새로 생긴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CAFE IN HOLIC" 한글로 써있는 이름은 카페인홀릭. 아 이거 빠져드는 카페라는건지 카페인에 빠져 든다는 건지... 사장님의 작명센스가 돋보이네요. 

출퇴근 시 항상 지나다니는 길이라 공사하는 광경을 매일매일 지켜봤습니다. 금방금방 오픈하고 금방금방 문닫아버리는 다른 가게들과 달리 매우 오랫동안 공사를 하시더라 구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처음엔 카페가 아니라 그냥 취미로 1층을 카페처럼 꾸며놓으시려는 건 줄 알았습니다.

밖에서 봐도 참 아기자기해보이는 인테리어, 밤이되면 저 CAFE IN HOLIC 간판에 예쁘게 불이 들어옵니다.

스타벅스처럼 병음료와 케익도 판매합니다. 저는 저 위에 살짝 보이는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도지마 롤"을 주문했죠.

여기저기 인테리어에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작은 소품들을 많이 배치하게되면 먼지도 많이 내려앉고 관리하기 힘드실텐데, 먼지 한점 없이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Take-out은 천원 할인해주시는데, 카페 이름처럼 분위기에 빠져들기위해서 자리에 앉아서 한잔 합니다.

이곳 저곳 아기자기 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책들도 꼽혀있어요. 이거 잘못하다간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죽치고 책 다읽고 갈지도 모르겠네요. (진상;;)

밖에서 봤을땐 전혀 몰랐는데, 아랫층도 있더랍니다.

와 여긴 책이 더 많네요~ 화이트보드도 있고, 세미나 공간처럼도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주문한 케잌이 드디어 나왔어요. "도지마 롤" 하얀 생크림이 가득.. 너무 맛있으니 칼로리가 "0"일꺼라 믿으며 먹습니다.

체인점의 알바생들이 내려주는 커피보다는 단연 작은 커피숍의 사장님들이 내려주시는 커피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커피숍의 진가를 볼 수 있는 메뉴죠 아메리카노가 맛있으면 대부분의 커피는 다 맛있더라구요. 이곳의 커피는 정말 맛있습니다. 입안에 잔잔히 맴도는 커피향이 일품이네요. 우리집 돌체구스토 보다 몇배 비싼만큼 값을 하는 커피입니다. 집에 캡슐커피머신 두고 자주 커피숍 가자그러면 와이프한테 혼나는데..

간단한 간식도 같이 나왔습니다. 간식도 맛있어요~ 

연남동 인근 주민께, 조용하고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카페를 찾으시는 분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연남동 "카페인홀릭(Cafe in holic)"